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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unity'철도왕국 일본, 지방 로컬선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폐선

wafu
2026/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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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왕국'으로 불리는 일본은 최근 심각한 저출산·고령화, 인구 감소(지방 소멸), 그리고 자가용 보급 확대로 인해 지방 로컬선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폐선 국면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최근 발표된 통계와 정부 정책을 바탕으로 한 일본의 기차 폐선 현황과 주요 흐름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지난 30년간의 폐선 규모 (추세 가속화)
일본 국토교통성의 최근 집계에 따르면, 지난 30년(1996년~2025년) 동안 폐선된 철도 노선은 총 68개 구간, 1,366km에 달합니다.


이는 일본 전체 철도망(약 2만 7,000km)의 약 5%에 해당하는 길이입니다.
특히 시간이 흐를수록 폐선 속도가 빨라지는 경향을 보입니다.


| 기간 | 폐선 철로 길이 | 특징 |
| 1996 ~ 2005년 | 387 km | 석탄 산업 사양화 및 국철 민영화 여파 지속 |
| 2006 ~ 2015년 | 445 km | 지방 고령화 본격화 및 인구 감소 시작 |
| 2016 ~ 2025년 | 534 km | 코로나19 타격 및 JR 적자 노선 대규모 정리 |


반면 같은 기간 새로 개통된 노선은 1,913km였으나, 이 중 60% 이상(1,156km)이 신칸센이었습니다. 즉, 대도시를 잇는 고속철도는 늘어난 반면, 지방 주민들의 발이 되던 로컬선은 대거 사라진 것입니다.



2. 폐선의 기준과 정부의 개입
과거에는 철도회사가 적자가 나더라도 대도시 노선에서 벌어들인 수익으로 지방 노선의 적자를 메우는 '교차 보조'가 가능했습니다. 하지만 인구 감소가 심화되고 대도시의 수익성도 예전 같지 않으면서 구조조정이 시작되었습니다.


수송밀도(하루 평균 승객 수) 1,000명 미만: 일본 국토교통성은 수송밀도가 1,000명 미만인 노선을 '존폐 검토 및 재구축' 대상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이 기준에 걸리는 노선의 경우 지자체, 철도 사업자, 정부가 모여 폐선 여부나 버스 전환을 본격 협의하게 됩니다.


지방 철도의 위기: 현재 일본 전체 지방 철도 노선의 약 57%가 사실상 적자 및 폐선 검토 기준에 부합하는 상황입니다.



3. 주요 지역별 현황
① JR 홋카이도 (가장 심각한 위기)
인구 밀도가 낮고 겨울철 제설 비용이 많이 드는 홋카이도 지역은 폐선 폭풍의 중심지입니다.


본선(幹線) 급이었던 루모이 본선이 단계적으로 전면 폐선되었는데, 이는 일본 지방철도 붕괴를 상징하는 사건으로 꼽힙니다.

이용객이 거의 없는 역(하루 평균 승차 인원 1명 이하) 수십 개가 매년 소리 소문 없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② 도호쿠 및 주구코 지방 (JR 동일본·서일본)
비교적 재정이 탄탄하다던 JR 동일본과 JR 서일본조차 수송밀도가 극히 낮은 적자 로컬선 명단을 투명하게 공개하며 지자체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JR 서일본의 경우, 히로시마와 시마네를 잇던 산코선(108.1km)을 이용객 저조로 전면 폐선한 바 있습니다.

폭우나 지진 등 자연재해로 선로가 유실되었을 때, 천문학적인 복구 비용 대비 이용객이 너무 적어 아예 복구를 포기하고 폐선하는 사례(예: 히다카 본선 일부 구간 등)도 늘고 있습니다.



4. 폐선 이후의 대안: BRT 및 버스 전환
철길이 사라진 자리는 대개 버스로 전환(공로화)됩니다.

단순히 일반 버스 노선으로 바꾸는 경우도 있지만, 기존 철길을 아예 버스 전용 도로로 포장하여 정시성을 확보하는 BRT(간선급행버스체계) 방식으로 전환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방안이 적극 도입되고 있습니다.


지방 철도의 소멸은 단순한 교통수단의 소멸을 넘어 지방 소멸과 고령층의 이동권 제한으로 직결되기 때문에, 일본 사회 내에서도 "인프라 유지를 위해 국가와 지자체가 재정 지원을 대폭 늘려야 한다"는 목소리와 "적자를 감당할 수 없으니 현실적인 대체 교통망을 짜야 한다"는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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